올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가 최초로 베트남, 일본, 홍콩 3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도 기존 하루에서 1주일로 늘린다.
CJ E&M은 11일 "'2017 MAMA'를 11월 25일 베트남 호아빈 씨어터, 11월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11월 30일 홍콩 더블유, 12월 1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년간 MAMA 개최지인 홍콩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시장을 보유한 일본, 올해로 수교 25주년이자 동남아권 음악시장의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는 베트남까지 지역을 확대한 것은 아시아 음악 시장의 화합과 교류 확대를 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MAMA는 또 아시아 음악 산업을 이끈 전문가들을 조명하는 전문 부분 시상식을 강화하고, 국가별 아티스트들은 다른 개최지에서 축하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CJ E&M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지난 9년 간 갖춰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MAMA'를 확대 개최해 최대 규모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임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2017 MAMA'는 음악을 사랑하는 아시아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9회를 맞은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진화를 거듭해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이후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축제이자, 글로벌 소통창구,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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