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말 많은 시어머니 양희묵(82) 씨와 며느리 박길자(49)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시어머니 희묵과 며느리 길자는 집 근처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았는데요.
희묵 씨는 귀농 5년 차 길자 씨의 어설픈 고기잡이 실력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희묵 씨는 "그렇게 한다고 잡히냐? 아주 댄스를 하네"라며 허탕만 치는 며느리 길자를 타박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희묵 씨가 길자 씨를 향해 "여기 있다. 여기 있어. 올라간다! 올라간다!"라고 소리칩니다.
이에 길자 씨는 "어머니 저 갑니다"라고 대답하며 긴 막대기로 개울가를 이리저리 두드리고 휘젓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그물 안에는 많은 물고기가 잡혔는데요.
길자 씨가 좋아하는 민물고기 매운탕을 끓여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희묵 씨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방송은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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