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콩쿠르 실황 앨범이 발매된다.
유니버설뮤직은 15일 선우예권의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앨범(Cliburn Gold 2017)'이 디지털 음원으로 오는 23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밝혔다. 음반으로는 오는 8월 발매될 예정이다.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앨범'은 콩쿠르 실황 앨범으로 유니버설 뮤직 산하의 데카 골드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선우예권이 예선전에서 연주한 하이든의 '소나타 C 장조 호보켄 48번(Sonata in C Major, Hob. XVI 48)', 슈베르트-리스트의 가곡 '리타나이 (Litanei auf das Fest aller Seelen, D. 343)',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 2번(Sonata No. 2 in B-flat Minor, Op. 36)',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무장한 남자 주제에 의한 토카타(Toccata on "L'homme arm?")'와 쿼터 파이널에서 연주한 라벨의 '라 발스(La Valse)' 세미 파이널에서 연주한 퍼시 그레인저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듀엣 주제의 사랑을 말하다(Ramble on the Last Love-Duet from Strauss' Der Rosenkavalier)'가 수록되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명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념해 만든 대회로 1962년부터 그의 고향인 포트워스에서 4년마다 열리고 있는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이다. 우승자는 상금 5만달러와 3년간 미국 전역을 돌며 연주와 음반 녹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오신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