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는 '한국형 당뇨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권혁상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당뇨병 설명에 앞서 '세종대왕이 당뇨병 환자였다'고 말해 패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권 전문의는 "세종실록지리지에 '세종대왕은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하셨고 바깥출입이 없었으며 비만한 체구였다'고 기록돼 있다"며 "기록에 근거했을 때, 세종대왕은 당뇨병이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글 창제 당시 세종대왕의 시력이 저하됐다'는 얘기 또한 있다"며 "이는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병증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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