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면서 복고열풍이 거세다. 극중 등장했던 음식인 함박스테이크 역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해 있는 잠실역 인근에도 유명한 함박스테이크 맛집이 하나 있다. 신천동 장미상가 지하에 위치한 ‘정순함박’이 그곳이다.
비주얼과 맛을 모두 잡은 정순함박은 점심시간이면 주변 주민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찾아 붐빈다.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의 공통된 이야기는 엄마가 해주던 맛 그대로를 맛볼 수 있고 양 또한 많다는 것이다.
이 지역 주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저렴한 점심 맛집으로 입소문 나 있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넉넉한 양으로 부드러운 함박과 밥, 샐러드, 스프까지 제공되기 때문이다.
6,500원이라는 가격에 호주산 청정우를 사용해 만든 함박스테이크와 밥, 샐러드, 크림스프까지 포함된다. 샐러드, 스프는 리필도 되고 500원을 추가하면 탄산음료도 무한리필인 넉넉함은 덤이다.
소스 또한 차별화를 뒀다. 토마토와 파인애플과같은 천연재료를 사용해 과일이 씹히는 맛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냈다는 평가다.
메뉴 구성은 함박스테이크뿐 아니라 국내산 안심 돼지고기로 만들고 살사소스와 토마토소스 두가지로 맛볼 수 있는 안심안심 돈가스정식, 매콤한 청양고추로 풍미를 더한 매운크림 파스타와 수제버거 등으로 선택의 폭을 높였다.
정순함박 고정순 대표는 “함박스테이크는 고급음식으로 비싸다는 생각들을 많이 갖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내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만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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