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디가모 “‘지킬앤하이드’, 땀·눈물·피 흘리는 무대 만들 것”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루시 역으로 오르는 다이애나 디가모가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마음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레스가든에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 기자간담회가 열려 프로듀서로 참여한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 연출 데이비드 스완, 출연 배우 카일 딘 매시, 브래들리 딘, 다이애나 디가모, 린지 블리븐이 자리했다

이날 루시 역의 다이애나 디가모는 “‘지킬 앤 하이드’ 무대가 흥미진진한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이렇게 집을 떠나 멀리 온 것이 처음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공연을 가지고 오겠다는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난 어리고 소녀 역할을 맡았는데 이제는 관능적인 역할을 한다. 내가 부르는 곡들은 여배우들이 꿈꾸는 와일드 혼의 곡이다. 들뜨고 하늘에 떠있는 듯한 기분이다”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또 다이애나 디가모는 “이 작품이 한국 관객들이 느꼈을 때 땀과 피와 눈물을 흘리고 떠나는 무대로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걱정 말라. 우리가 그것을 하러 왔다”라며 “엠마 역의 린지 블리븐과 얘기하지만 네 남자와 매일 사랑에 빠질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한국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공동 제작으로, 오는 12월 대구에서, 내년 3월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