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남편을 유혹하기 위해 애를 쓰는 한 여인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강준 씨의 아내 가경 씨가 한껏 야하게 꾸민 뒤 남편에게 다가갑니다.
이어 "자기야~ 얼른 들어가자 뭐 해?"라며 은근슬쩍 유혹해 봅니다.
하지만 강준 씨의 반응은 시큰둥. "축구 보는 중이잖아"라며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이런 반응에도 가경 씨는 더욱 적극적으로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저 다리 말고.. 내 다리는 어때?"라며 노출까지 감행합니다.
하지만 점점 표정이 일그러지는 강준 씨. "안보이잖아! 무슨 약 먹었냐?"라며 눈을 부릅뜹니다.
아내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강준 씨는 돌부처가 따로 없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상황이 바뀐 두사람. 가경 씨는 빈정이 상해 돌아서 버립니다.
두 사람에게 무슨일이 있던 걸까요?
일주일 뒤, 귀가한 강준 씨가 빨래를 너는 가경 씨를 보고 화들짝 놀랍니다.
"이거 내 속옷이잖아! 왜 허락도 없이 빨아"라며 순식간에 속옷을 거둬들입니다.
이어 "앞으로 내 속옷에 손대지 마!"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아내 가경 씨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습니다. 아내는 그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며칠후, 어쩐일로 강준 씨가 저녁 만찬으로 근사한 파스타를 준비합니다. 아내를 위한 걸까요?
때마침 귀가한 가경 씨 "나 배고팠는데.. 진짜 감동이다~"라며 식탁에 앉습니다.
아내의 포크와 나이프를 빼앗는 강준 씨 "내 손님은 따로 있다! 늦는다더니.. 왜 이렇게 빨리와"라고 성질을 부립니다
그때 등장한 한 남성, 강준 씨는 "타이밍 정확한데!"라며 그를 반깁니다.
황당하게도 근사한 만찬의 주인은 후배 해준 씨 였습니다.
아내는 안중에도 없는 남편, 가경 씨는 애써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쓸쓸하게 두사람을 두고 방으로 들어가는 가경 씨. 생각할수록 아내는 화가 납니다.
아내에게 신경조차 쓰지 않는 남편, 이상하게도 후배에겐 너무도 살갑습니다.
수시로 후배를 불러들이며, 애정행각을 하는 남편. 가경 씨는 뭔가 수상함을 느낍니다.
설마 동성인 두사람은 선후배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는 걸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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