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제대로 못 구운다며 아빠에게 구박받던 12세 딸이 결국 죽임까지 당했습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의 한 일간지는 파키스탄에 사는 아빠 칼리드(Khalid Mehmood)가 빵을 제대로 굽지 못한다는 황당한 이유로 딸 아니카(Aneeqa)를 살해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칼리드는 딸이 커리에 찍어 먹을 난을 잘 굽지 못하자 화가 나서 죽을 때까지 때렸습니다. 그 후 지역에 있는 병원 근처에 딸의 시체를 버리고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그 후 칼리드는 딸이 음식을 사러 집을 나간 뒤 납치된 것 같아 두렵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오빠인 아부자르(Abuzar) 역시 동생이 폭행 당했을 당시 곁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아버지와 함께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딸을 살해한 칼리드에게 50만 파키스탄 루피(한화 약 550만 원)의 벌금과 함께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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