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측이 최순실씨와 얽힌 의혹을 해명하겠다며 만든 설명회장 앞에 최경희 총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 모 씨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최경희 총장은 "전혀 특혜라는 것은 없다. 이 점만 확실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 총장의 직접 해명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특혜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 총장 해임을 이사회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최은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최경희 총장이 정치권 비리와도 연루돼 있음이 자명해졌으므로 이사회는 지금 즉각 최경희 총장을 해임하라"고 말했습니다.
교수들은 19일 집단시위에 나섭니다.
이대 교수들이 총장 해임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서는 건 학교 설립 1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전체 교수의 10%인 100여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