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의 맥 이어우드(Mac Yearwood)라는 한 남성은 두 차례의 폭행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해당 지역 경찰은 이어우드를 '공개수배범'으로 지정하면서 그의 포스터를 공공장소에 붙여놨는데요, 이어우드는 그 공개수배 사진을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업로드하는 황당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결국 지난 화요일, 이어우드가 올린 SNS 사진을 단서로 경찰은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공식 SNS를 통해 "소셜미디어는 소통하는 데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경찰수배를 받는 사람이 '공개수배 사진'을 프로필로 사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어우드의 불운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자택에 있다가 경찰에 체포된 그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청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바지 안에는 대마초 한 봉지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 범죄자에게는 대마초 소지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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