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는 남성을 트럭 한 대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남성은 충격에 튕겨나가지만, 운전자는 한 번 살피는가 싶더니 곧장 달아나 버립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야간 경비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30대 남성이 길가에서 뺑소니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더욱 충격적인것은 시민들의 반응이었습니다. 내동댕이 쳐진 남성을 힐끗 쳐다보고 그냥 지나가고, 쓰러진 남성을 도와주기는 커녕 휴대폰을 훔쳐가기도 했습니다.
주변을 차량 403대와 보행자 45명이 지나갔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1시간30분 가량 방치됐던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뉴델리 주정부 관계자는 "사람들이 경찰에 시달릴까봐 피해자를 돕지 않는다"면서 "피해자를 도우면 포상을 해주는 '착한 사마리아법'을 도입하겠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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