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알렉스 브라운, 바이올리니스트 이혜림, 반도네오니스트 줄리앙 라브로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올해 그래미상 어워드를 수상한 알렉스 브라운은 2016년 그래미상 수상을 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피아니스트로 절제된 기교를 전통 재즈의 테크닉에 접목해 신선한 아이디어로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평을 받는다. 색소포니스트 미구엘 제논(Miguel Zenon)부터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 링컨 센터 재즈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함께 공연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서 솔리스트이자 앙상블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혜림은 실험적이면서도 거침없는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지난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참관하는 제38회 ‘케네디 센터 아너스’ 시상식에서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와 협연을 펼치기도 했다.
줄리앙 라브로는 화려한 테크닉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선보임과 동시에 작곡가, 편곡자로서 창의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주는 한국에서 함께 하는 초연 무대로 재즈를 클래식 반열에 올려놓은 조지 거쉬인의 작품들과 탱고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거쉬인의 ‘포기와 베스’외에 바이올리니스트 이혜림이 최초로 발굴한 거쉬인의 미발표곡들과 피아졸라 외에 남미의 이국적인 선율이 매력적인 디에고 스킷시와 페르난도 오테로의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사 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예스24티켓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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