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관절 건강 위해 ‘양배추’ 섭취하라!

… 브로멜린 성분, 통증이나 염증 회복 속도 빠르게 도와줘!
양배추, 뼈와 근육 강화-오장육부에도 좋아… ‘관절염 통증↓ 체중↓’
양배추 1일 권장량은 1/4통, 그 이상 섭취한다면?
31일 MBN <천기누설> ‘관절 통증 잡는 비책’ 전격 공개!



양배추의 관절 통증 감소 효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31일 방송되는 MBN ‘천기누설’에서는 ‘관절 통증 잡는 비책’을 주제로 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면 더 심해지는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비책을 전한다.

특히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양배추의 관절염 통증 감소 효능이다.
박웅덕 한의학과 교수는 “양배추 속에는 칼슘이 많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K가 풍부하다. 또 양배추 속 설포라판 성분은 관절염의 염증을 제거하고 관절 파괴를 유발하는 효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관절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배추는 수분,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해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대표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며, 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당나라 때 저술된 ‘본초습유’에는 관절과 비만에 좋으며, 주로 뼈와 근육을 강화시키고 오장육부에 좋은 약재라고 소개돼 있다.

이러한 양배추가 파인애플과 최고의 식재료 궁합을 자랑한다고 소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이유는 바로 파인애플에 함유돼 있는 브로멜린 성분이 통증이나 염증 회복 속도를 빠르게 돕는다는 것. 즉, 브로멜린 성분이란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분으로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생기는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시킨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양배추 섭취법은 어떨까? 양배추와 파인애플을 잘게 썰어 믹서에 약간의 물과 함께 넣고 곱게 갈아서 ‘양배추 냉죽’으로 먹으면 좋다. 양배추 속 설포라판 성분은 가열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 또 양배추와 무, 브로콜리를 활용한 ‘양배추 초절임’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김영성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설포라판 성분은 양배추뿐만 아니라 무와브로콜리에도 다량 함유돼 있다”면서 “이들을 함께 먹으면 관절에 도움이 되는 설포라판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관절 건강에 좋은 양배추라도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있다. 김영성 교수는 “양배추는 1일 권장량이 210g이기 때문에 하루에 양배추 1/4통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평소 위장이 예민하거나 설사가 잦다면, 과다 섭취했을 때 오히려 위장을 상하게 만들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방송은 31일 일요일 밤 9시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