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3일 20년만에 돌아온 ‘인디펜던스 데이’와 손예진 주연의 ‘비밀은 없다’가 잇따라 개봉해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개봉하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지난 1996년 개봉한 ‘인디펜던스 데이’의 속편이다. 전편은 1996년 대한민국에서 개봉해 그 해 여름을 초토화 시킨 메가 히트 작품. 당시 주관객층들은 어느덧 40~50대가 돼 20년 전 영화를 추억하고 있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20년 전 외계의 침공으로 인류의 절반을 잃고 재건에 힘쓴 지구에 다시 찾아온 멸망의 위기를 그리고 있다. 전편보다 훨씬 거대해진 외계인의 모선은 대서양 전체에 상륙해 바다나 도시 전체를 들어 올리는 등 강력한 공격을 선보인다. 이에 맞서 싸우는 지구인들의 전투기, 달 기지 등도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을 현실처럼 생생히 구현해 냈다. 롤랜드 에머리히가 감독을 맡았으며 빌 풀만(토마스 J. 휘트모어 역), 리암 헴스워스(제이크 모리슨 역), 제프 골드브럼(데이빗 레빈슨 역) 등이 출연한다.
23일 개봉하는 ‘비밀은 없다’는 지난 2008년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만에 뭉친 손예진(연홍 역)과 김주혁(종찬 역)의 만남으로 또하나의 화제를 낳고 있다.
‘비밀은 없다’에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과 그의 아내 ‘연홍’이 등장한다. 선거를 보름 앞둔 날 그들의 딸이 갑작스럽게 실종되고,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며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손예진은 지난 14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마치 형사처럼 사건을 파헤치고 집착하는 연홍의 감정들이 일종의 광기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극적인 상황 속에 엄마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나 광기라고 비춰질 수 있을 만한 연기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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