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탈모 걱정? '소루쟁이 물' 하나면 걱정 끝!
12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제작진이 '소루쟁이 풀'로 두피 건강을 관리한다는 노다니엘 씨를 찾았습니다.
노다니엘 씨는 "소루쟁이의 뿌리는 약성이 강해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잎 만을 요리에 활용한다"며 "집근처 노지나 밭에서 채취하는 만큼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번 물에 씻어준다"고 합니다.
이어 손질한 소루쟁이를 물을 가득 담은 냄비에 넣은 뒤, 손으로 잎을 잘라 넣어줍니다.
노다니엘 씨는 "국이나 나물 같은 요리를 해 먹는건 아니고, 평소에 먹는 물로 끓여 먹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소루쟁이 물, 과연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우선 물 2리터에 소루쟁이 잎 100g 정도를 넣어줍니다. 약불에 20분 정도를 차를 우려내듯 은근히 끓여주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30분 후 약성이 잘 우러나면 소루쟁이 잎을 건져내면 됩니다. 이대로 소루쟁이 물 완성일까요?
노다니엘 씨는 "여기에 넣는 한 가지가 재료가 더 있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냉장고에서 꺼낸 것은 된장.
된장을 넣어 먹으면 풀 냄새 같은 역한 맛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된장을 숟가락 기준 한 스푼을 넣고 잘 풀어준 후 강풀에 10분 정도 더 끓여주면 소루쟁이 물이 완성됩니다.
소루쟁이 물을 뜨겁게 먹지 않고, 그는 냉장고에 보관한 뒤 시원하게 먹는다고 합니다.
노다니엘 씨는 "두피열로 인해 탈모를 앓았던 경험이 있어,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혀서 먹고 있다"고 조언합니다.
소루쟁이 물을 먹는 것이 정말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김소현 한의학 박사는 "소루쟁이에 열을 가해서 끓여 먹게 되면, 생으로 섭취할 때보다 그 안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이 용출되기 쉬운 조건이 되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열이 많은 두피열, 탈모 환자의 경우에 차를 뜨겁게 드시는 것보다 오히려 차갑게 식혀 드시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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