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터] 수락산 용의자 자수, 범행 동기는…
지난 29일 새벽 5시 30분께,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으로 추정되는 여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해자가 발견된 지 13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60대 김 씨가 "내가 그 여자를 죽였다"며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로 자수 1시간 30여 분 만에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서 혈흔이 묻은 15cm짜리 흉기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이 죽였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흉기가 발견됐다는 사실 이외에는 범행을 증명할 만한 점이 아직 없다"며 "그래서 김 씨는 아직 피의자 신분이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 김 씨가 강도 살인 전과로 교도소에 복역하다 올해 초 출소했으며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김복준 한국범죄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용의자가 금품갈취 목적으로 사람을 살해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범행 동기를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며 "현재로썬 묻지마 범죄로 단정 짓기보단 성범죄나 금품갈취 목적에 따른 강도 살인이 아닐까 하는 추정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용의자 김 씨는 30일 오전 9시께 조사를 받기 위해 노원경찰서로 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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