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독일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인생과 명작을 가곡의 미학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렉처 콘서트 시즌 3’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렉처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이 지난해 4월부터 앙상블 ‘무지카미아(Musicamia)’와 함께 진행해온 문학과 음악이 함께 하는 기획공연이다.
시즌 1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대표시인들의 작품 세계를, 시즌 2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브람스의 명곡을 테마로 진행했다.
새롭게 시작되는 세 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시대를 아우르며 예술가곡의 탄생과 발전에 결정적인 자양분을 제공한 인물인 괴테로 선정했다.
괴테는 파우스트, 빌헬름 마이스터 등 세계적인 대작을 남긴 독일 문학의 거장이다. 그의 시는 음악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제공했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 수 많은 거장들이 음악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연은 이달 1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매월 1회,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괴테 가곡의 역사, 음악으로 만나는 괴테의 명작들, 괴테가 사랑했던 음악 등을 주제로, 전문적인 해설을 곁들여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앙상블 무지카미아가 연주와 해설을 맡는다. 무지카미아는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학술 연구를 해설 음악회 형식으로 구성해 인문학과 예술 가곡이 긴밀히 연결되는 새로운 연주 문화를 만들어가는 연주단체다.
고화진 올림푸스한국 사회공헌팀장은 “올림푸스한국은 올림푸스홀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개최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참신하고 예술성 높은 신진 음악가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렉처 콘서트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독일 명작들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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