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과 송민호가 힙합 무대에서 만나 반전 무대를 꾸몄다.
6일 방송한 JTBC '힙합의 민족'에서는 문희경과 위너 송민호가 '엄마야'라는 곡으로 무대에 섰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이라는 주제를 받은 래퍼들은 감동코드로 주제를 잡았지만 문희경은 남달랐다.
시작부터 문희경은 입고 있던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던지며 "난 오늘 내 딸을 디스 할거야"라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문희경은 딸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내가 밥솥이니, 아주 상전이지"라며 랩을 시작했고 "내 딸은 시크해 내게 무시줘. 지가 제일 잘난 줄 알아 웃겨 너는 딱 중2병"이라며 딸을 제대로 '디스'했다.
이어 문희경은 "너는 개나 소나 랩 하냐 콧방귀 뀌었지만..."이라며 속사포 랩을 쏟아내 관객을 놀라게 했다.
또 문희경은 사회에선 당당하지만 집에서 작아지는 엄마들의 남다른 고충을 랩을 통해 보여줬다.
이와 함께 송민호도 "아빠 차 바꿔드릴게요, 부엌엔 샹들리에"라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세련된 랩으로 표현했다.
이날 '엄마야' 무대 영상은 현재(8일) 조회 수 30만 건을 훌쩍 넘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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