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위암의 발생 원인 5가지, 탄 고기와 짠 음식 그리고…
한국인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는 위암, 그렇다면 위암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난 26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위암의 발생 원인을 공개했습니다.
서재걸 통합의학과 교수는 소화 불량이 위에 가장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재걸 교수는 "위도 움직이려면 혈액을 공급받아야 해서 혈관이 발달 된 곳이다"며 "그래서 위가 정체되면 위를 움직이기 위해 심장 박동이 증가해 심장에 무리가 갈 정도로 위와 심장은 긴밀한 관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혈액이 잘 돌아서 원활한 산소공급을 받아야 위도 건강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아 원활한 혈액 공급이 안 되면 소화 불량의 원인이 되고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며 "소화가 잘되려면 부교감신경이 많이 분비되어야 하는데, 이는 마음을 편히 먹을 상태에서 많이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재걸 교수는 소화가 잘되기 위한 방법으로 즐거운 식사와 천천히 먹기를 권고했습니다.
한편,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 꼭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술, 담배, 짠 음식, 탄 고기를 꼽았습니다.
염경환은 "탄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은 속설인 줄 알았는데, 진짜 먹으면 안 되는 거였다"며 놀랐습니다.
현주엽은 "매운 음식이 위에 더 안 좋을 것 같은데, 매운 음식과 짠 음식 중 뭐가 더 위험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권오중 외과 전문의는 "매운 음식도 물론 안 좋지만, 위암에는 특히 짠 음식이 문제다"며 "짠 음식이 발달한 나라가 한국, 일본, 중국인데, 이 3개 국가에서 전 세계 위암 환자 65%가 발생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권 전문의는 "이는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위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며 경고했습니다.
서재걸 교수는 더불어 위암의 또 다른 원인으로 탄수화물을 꼽았습니다.
서재걸 교수는 "탄수화물이 너무 과잉되게 들어오면 위에 부담이 간다"며 "특히 탄수화물을 씹지 않고 넘기는 습관이 가장 위험한 것이므로 탄수화물 과잉을 막기 위해 단백질을 적당히 먹고 균형적으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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