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국제판을 발행해온 파리 본부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NYT는 갈수록 독자들이 디지털에서 뉴스를 보기 때문에 파리 본부의 편집·관련 프린트 생산 공정을 뉴욕과 홍콩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총 113명의 파리 본부 인력 가운데 70명이 해고나 재배치 형태로 현재 일자리를 잃게 됐다.
NYT는 아서 설즈버거 발행인 등의 명의로 된 내부 메모에서 “갈수록 디지털화하는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더 지속 가능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NYT는 125년 역사의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을 ‘인터내셔널 NYT’로 개명해 파리 본부에서 발간한 지 근 3년 만에 이번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NYT 국제판의 프린트 독자는 작년 말 21만47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 가까이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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