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완전체의 콘서트 소식이 보도된 가운데 H.O.T측이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H.O.T 측은 25일 오후 재결합설에 대해 “오는 9월 5멤버가 함께하는 완전체 콘서트가 열린다는 보도는 사실 무근이다. 이와 관련해 어떤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H.O.T의 재결합 관련 논의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사항이 하나도 없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선보도 돼 유감이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오는 9월 중순께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H.O.T 20주년 콘서트가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서울 잠실 주경기장의 대관이 이미 완료됐으며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등 다섯 멤버가 출연을 조율 중이라고도 했다.
최근 H.O.T 멤버들이 데뷔를 함께 한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이수만 프로듀서와 함께 만난 것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와 관련해 “(당시 만남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지극히 사적인, 친목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재결합이나 콘서트 및 공식 일정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오고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H.O.T는 지난 1996년 데뷔해 ‘전사의 후예’, ‘캔디(Candy)’, ‘빛’,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 ‘열맞춰’, ‘환희’, ‘투지’, ‘아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2001년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이 소속사를 옮기며 해체됐다. 이후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은 그룹 JTL로, 강타와 문희준은 솔로 가수로 각각 활동했다.
최근 H.O.T.의 당대 최대 라이벌이었던 젝스키스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완전체로 한 무대에 오르자, H.O.T의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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