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아카데미 측에서 발표자(presenter)로 와달라고 초청이 와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이 어느 부문의 시상자로 나서는지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병헌은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래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중이다. 최근 출연한 ‘미스컨덕트’와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이 북미 기준으로 올해 2월과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병헌은 국내에서는 강동원, 김우빈과 함께 영화 ‘마스터’의 주연으로 확정된 데 이어 ‘싱글라이더’에서 공효진과 부부로 출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아카데미상은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Oscar)’로도 불린다. 미국영화업자와 미국 내 영화단체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에서 심사해 수여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열린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