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구본승 “19금 영화 찍고 나니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구본승’ ‘슈가맨’
‘X세대 아이콘’으로 불렸던 가수 겸 연기자 구본승이 ‘슈가맨’에 등장했다.
지난 27일 방송한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의 주인공은 구본승과 줄리엣이었다.
이날 구본승은 “‘너 하나만을 위해’를 15년 만에 불렀다”며 방송에 다소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여유를 되찾아 “유희열씨가 내 롤모델이다. 노래를 안하고 음악만 만드시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구본승은 지난 2002년 영화 ‘마법의 성’ 이후 연예계를 떠났다. 구본승은 “4집 앨범을 프로듀싱하면서 한계를 느꼈고 19금 영화를 찍고 나니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골프 관련 일을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본승은 지난 1994년 MBC ‘지금은 특집방송 중’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종합병원’ ‘남자 만들기’ 영화 ‘마법의 성’ 등에서 연기자로 활동했다. 음반 ‘너 하나만을 위해’ ‘시련’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슈가맨’은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히트곡을 2015년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구본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구본승 슈가맨으로 등장했구나” “구본승 줄리엣 나왔네” “구본승 2002년 이후 연예계 떠났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