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쓰레기다’
진짜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열정은 쓰레기다’가 발간됐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스콧 애덤스는 최근 30년간 신문에 연재된 만화들 중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는 ‘딜버트’의 작가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존의 자기계발 담론, 예를 들어 “열정적이어야 성공한다” 등을 통렬하게 비판합니다.
버클리대학교 MBA 과정을 수료하고 16년 동안 은행과 회사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진짜 쓸 만한 지식은 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지, 왜 기술 하나를 마스터하는 것보다 여러 기술을 적당히 익히는 게 좋은지 등의 다양한 주제를 유머와 만화를 섞어 유쾌하게 논합니다.
‘영조와 사도’
‘영조와 사도’는 영조가 아닌, 사도세자를 적극 옹호하기 위해 쓴 책입니다.
이 책은 ‘탕평’과 ‘균역’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대표되는 영조의 ‘개혁 군주’ 이미지가 과연 사실에 부합하는지를 하나하나 검증하며, 영조 개인의 허상과 왕으로서 추진했다는 개혁정책의 허상을 하나하나 깨뜨립니다.
또 영조가 권력을 독점해가는 과정을 통해, 왕이 왕자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복잡한 정치적 환경과 치밀한 계산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이 책이 “한마디 자기변명도 하지 못하고 참혹하게 살해당한 청년 세자의 붉은 한을 풀어주는 한 판 ‘씻김굿’ 같다”고 전합니다.
‘마크 쿨란스키의 더 레시피’
이 책은 250가지 전통 음식으로 세계사를 조망하는 유쾌한 인문서입니다.
아마존이 ‘일생에 읽을 만한 책 100’으로 선정한 작가인 마크 쿨란스키와 그의 딸 탈리아 쿨란스키가 함께 지었습니다.
마크 쿨란스키는 세계사와 문화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세계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뒤흔드는 것에 집중해온 작가입니다.
이번에는 30년 넘게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레시피와 관련된 인문학지식들을 딸과 함께 이 책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의료의 미래가 당신의 손 안에 들어와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의료의 본질을 독특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세계적인 의사 에릭 토폴이 환자의 권리 강화를 위해 내놓은 책입니다.
저자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의료서비스를 통제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이 책을 통해 “밤낮으로 자신의 활력징후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의사를 볼 필요도 없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진단을 받아 볼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대한민국의 미친 엄마들’
이 책은 ‘아이 교육’에 병든 엄마들을 위한 백신과 같은 책입니다.
엄마들은 어느 순간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 ‘남들 보기에 좋은 대학, 번듯한 일자리를 잡는 것’만 바라봅니다.
저자는 엄마들의 착각, 사교육의 기만, 엘리트 전문가들이 깔아놓은 망조의 시나리오를 가옥하게 끄집어내 반격합니다.
저자의 제안을 ‘이상’일 뿐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이미 ‘이상’이 아닌 ‘현실’로 구현되고 있음을 실천적 대안과 사례들을 통해 보여줍니다.
-MBN 문화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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