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법무법인 청파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김현중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낮 12시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중이 직접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이 변호사는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이 직접 쓴 편지로 17일 오전 김현중의 아버지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김현중은 편지에서 “제대로 인사도 못한 채 입소를 했는데 지금 일병이 됐다”며 “군대 동료들로부터 용기를 받으며 예전만큼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이 사건이 끝나고 잠잠해지면 내 입으로 직접 말하려 했지만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야기를 꺼낸다”며 “인터넷에서 김현중이 친자 확인을 거부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친자 확인을 위한 모든 서류와 친자 검사 준비를 마쳤다”라며 “친자 확인을 해야 법적으로 내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에 친자 확인을 하려는 것”이라며 설명했다.
앞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A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현재 경기 파주 30사단 예하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김현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현중, 편지 보냈구나” “김현중, 친자 확인 준비 마쳤다고 했네” “김현중, 군 복무 중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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