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가수 베니(본명 배소민·37)와 배우 안용준(28)이 ‘혼전임신’을 부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속도위반을 한 것이 아니냐’는 MC 이영자의 추궁에 “절대 아니다”고 답했다.
베니는 “우리는 절대 혼수(임신) 먼저 해가지 말자고 얘기했다. 그것 때문에 결혼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았다”면서 “다른 이유가 아닌 우리 둘이 좋아서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베니는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돌아가신 (안용준의) 아버님을 작년에 한 번 뵀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며 “안용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버님이 ‘내 아들, 내가 없을 때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아버님 영정사진을 보고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베니와 안용준은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미다 서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용준은 지난 2006년 EBS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후 KBS2 ‘반올림’, OCN ‘신의 퀴즈’, MBC ‘소원을 말해봐’ 등의 드라마와 ‘첫사랑’,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청춘학당’, ‘하프’ 등의 영화를 통해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 6월에는 첫 싱글 ‘피너츠송’을 발표하며 가수에 도전하기도 했다. 현재 드라마와 영화 등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베니는 2004년 상상밴드를 통해 가수 데뷔했다. 이후 호서 예술 실용전문학교를 거쳐 현재 세종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뮤지션으로 여러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서를 맡아 왔다.
안용준·베니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용준·베니, 9월 19일 결혼하네” “안용준·베니, 9살 차이네” “안용준·베니, 결혼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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