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28·본명 엄홍식)이 영화 ‘사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사도세자와 영조의 관계에 대한 세대 차이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런 부분을 이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뒤주 속에 갇히는 감정을 체험하고 싶었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답답함과 극한의 고통을 알고 싶었다. 그런 경험이 배우로서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도’는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유아인 분)를 재조명했다. 특히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았다.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을 비롯해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 진지희, 박소담, 소지섭 등이 출연했다. 영화 ‘소원’ ‘라디오 스타’ ‘왕의 남자’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도, 9월 개봉하네” “사도, 기대된다” “사도, 문근영이랑 소지섭도 나오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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