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기준은 시간이다. 시간 내서 보고 싶은 사람은 친구이고, 시간 날 때 생각나는 사람은 그냥 지인'이라고 가족 소통 전문가 김대현은 말한다. 당신에게 친구와 시간의 상관관계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사랑은 타이밍이다?
사랑 받는 남편이 되기 위한 방법 (가족 소통 전문가 김대현)
연인 사이에는 ‘사랑의 밀당’이 중요하고, 부부 사이에는 ‘말할 타이밍’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타이밍을 못 맞추면 아니한 만 못하게 된다. 가령 아내와 하는 대화 중 남편의 ‘도와줄까’라는 말 만큼 타이밍이 중요한 말은 없을 것이다. 퇴근 후 아내가 차려 준 저녁을 먹은 남편은 소파로 직행해 TV를 보고, 아내는 설거지를 한다. 그러다 남편은 아내가 설거지를 마칠 때쯤 슬금슬금 다가가 “도와줄까?”라고 묻는다. 그러면 아내는 그 순간부터 짜증이 솟구치기 시작한다. 남편의 말이 생색내기용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아내가 일을 시작하려는 낌새가 보이면 바로 달려가서 “도와줄까?”라고 물어보고, 아내가 “됐어”라는 말을 해도 한 번 더 물어보자. 그러면 사랑 받는 남편이 될 것이다.
적어도 7년 이상 만나야 진짜 친구다?
진짜 친구 구별하는 법 (문화 평론가 김갑수)
네덜란드의 한 대학 연구팀에서 조사한 결과 친구를 사귄 지 7년 정도 지나면 친했던 사람의 10명 중 7명 정도가 잊혀진다고 한다. 연구팀에서 10대부터 60대의 사람들 1007명을 대상으로 친구 관계를 물어본 뒤, 7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만난 604명에게 인간관계에 대해 똑 같은 질문을 했다. 그 결과 7년 전 가깝게 지냈거나 도움을 주고받았던 사람 중 10명 중 3명만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날 때는 영원할 것 같았던 친구들도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추려지는데, 적어도 만난 지 7년이 지나야 우정이 변치 않는 친구라고 구분할 수 있다.
(출처: 네덜란드 위트레히트대학 사회학과 게랄트 몰렌호르스트 박사 팀 2009)
얼굴이 가장 늙어 보일 때는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이다?
일주일 중 가장 피곤한 요일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미국의 한 태닝전문회사에서 어느 요일에 가장 피곤을 많이 느끼는지 확인한 결과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 여성의 얼굴이 가장 늙어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사대상 여성의 12%가 일주일 중 수요일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답했고, 응답자 여성의 65%는 수요일 오후에 슬럼프를 느낀다고 했다. 이 실험을 진행한 연구자는 주중의 자연스런 슬럼프와 최고조의 스트레스가 합쳐지는 날이기 때문에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이 여성의 얼굴이 가장 늙어 보이는 것으로 추측했다. 덧붙여 술을 마시고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72시간 정도 걸리므로 만약 주말에 과음을 했다면 그 영향이 수요일 오후쯤 나타나게 된다.
Q. 극장에서 선호하는 자리를 선택해주세요.
① 중앙자리 ② 중앙 앞자리 ③ 중앙 뒷자리
④ 맨 앞 구석자리 ⑤ 뒤쪽 구석자리
A
① 중앙자리를 선택한 사람은 자신감이 넘치고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다. 사전 예매를 하거나 일찍 매표소에 가야 앉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자기 주장이 뛰어나고 계획성이 있는 사람이다.
② 중앙 앞자리를 선택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계속해서 어울리고 싶어하며 사교성이 높다. 그래서 주변에 친구가 많다.
③ 중앙 뒷자리는 약간 소심해서 타인에게 영향을 받지 않으려는 심리가 강하다. 이런 성향은 친구를 사귀기가 쉽지 않아 친구가 별로 없다. 남에게 먼저 다가가기 보다는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어주기를 바란다.
④ 앞쪽 구석을 좋아하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타입이다. 이러한 사람은 타인의 약점을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은 쿨 하다고 하지만 친구는 뒤통수 맞은 기분이 들 때가 종종 발생한다.
⑤ 뒤쪽 구석에 앉는 사람은 약간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성향이 있다.
요일 별 맞춤 타이밍
민성원 (인생설계전문가) 아내에게 용돈 인상을 요구할 때는 월요일이 좋다. 월요일 아침 바쁘게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나섰다가 갑자기 돌아와 용돈을 달라고 하면 대부분 성공한다.
김대현 (가족소통전문가) 맞선을 봐야 할 자녀가 있다면 목요일에 주목하자.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비오는 날 또는 목요일에 맞선 성공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금요일이나 주말은 사람들이 많아 약속 장소 잡기가 번잡한데, 목요일은 상대적으로 차분히 만날 수 있다는 설명. 또 비가 오면 감성적이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호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진다.
신동선 (전 강력계 형사) 목요일 밤엔 강도를, 금요일 낮엔 절도를 조심해야 한다. 대검찰청 범죄 분석 결과를 보면 강도는 15%가 목요일, 절도는 15%가 금요일에 몰려 있다. 강도는 절반이 밤에 일어나고, 절도는 집이 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많이 일어난다는 것.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