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 '비포 더 레인(Before The Rain)'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하모니카(블루스 하프)의 거장 리 오스카가 '리 오스카와 친구들 with 최백호'라는 타이틀로 12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엽니다.
리 오스카는 공연 때마다 폭넓은 레퍼토리로 '연주 음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깼기 때문에 이번 공연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모니카 거장 투츠 틸레망이 아흔을 훌쩍 넘긴 나이로 사실상 공연 활동이 쉽지 않은 지금, 리 오스카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6인조 밴드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을 시작으로 28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29일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연령층에 상관없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최백호가 함께해 무대를 빛내게 됩니다.
최백호의 히트곡을 리 오스카와 밴드가 편곡해 연주하는 가운데 최백호가 노래하는 진정한 '협연'이 이뤄집니다.
한국하모니카연맹이 특별후원하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하모니카연맹 회장이자 한국 하모니카의 대부로 여겨지는 이혜봉 회장이 이끄는 한국하모니카앙상블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합니다.
이밖에 서울 공연에는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진솔한 포크 음악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윤준이 게스트로 함께 할 예정입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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