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의 두 번째 홍콩경매가 낙찰률 89.5%, 판매총액 약 116억 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경매 최고가 판매작은 박수근의 ‘목련’으로, 판매 수수료를 포함해 총 19억 6867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박수근의 ‘목련’은 한국의 서정성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화강암 소재의 독특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작품 또한 치열한 경합 끝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작품 ‘무제’는 약 8억 원, 작품 ‘19-Ⅷ-69 #107’는 약 5억 원에 팔렸습니다.
추상작품뿐 아니라 한국 대표 구상작가인 김창열과 오치균의 작품도 모두 판매됐는데, 이는 단색화로 시작된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이 한국 근현대 미술 전반으로 확대됐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개인 컬렉터뿐 아니라 해외 기관에서도 이번 경매에 다수 참여해 한국 미술의 세계화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김환기, <무제>
-MBN문화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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