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무뢰한 전도연’ ‘무뢰한 김남길’
배우 전도연·김남길 주연의 영화 ‘무뢰한’이 27일 개봉했다.
영화 ‘무뢰한’은 멜로와 하드보일드가 한데 섞여 있는 독특한 영화다.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변두리 술집 마담이자 범죄자의 여자 역할을 맡아 밑바닥 인생의 불안하고 처연한 모습을 다층적인 연기로 표현했다.
김남길은 형사로서의 본분과 남자로서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전도연은 “한때 잘나갔던 혜경이 이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식이 처절하게 보이도록 연기했다”며 “누아르 장르 속에 멜로가 녹아있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이 영화를 택했다”고 말했다. 또 “세련되거나 편한 영화는 아니지만, 혜경의 감정적인 힘이 크기 때문에 관객이 몰입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뷔작 ‘킬리만자로’(2000) 이후 15년 만에 돌아온 오승욱 감독은 “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점점 파멸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무뢰한 개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뢰한, 재밌겠다” “무뢰한, 전도연 김남길 기대된다” “무뢰한, 보러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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