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안현수’ ‘안현수 우나리’ ‘안현수 빅토르안’
전 한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당시 승부조작을 거부했다가 폭행 당한 일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에서는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싸움 속에 러시아 귀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빙상 천재 빅토르 안, 안현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수는 과거 승부조작을 거부해 폭행 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안현수는 “경기 전 선배가 개인전 금메달이 필요하다더라”며 “이번 종목은 1등을 만들어주자고 했다. 나는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들어갔다”고 입을 열었다.
안현수는 “나는 시합 자체가 하기 싫었다”며 “경기 중 선배가 뒤에서 ‘비켜’를 외치더라. 나도 당시에 무슨 정신이었는지 함께 하던 후배에게 끝까지 타라고 외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현수는 “경기가 끝나고 선배가 나와 후배에게 헬멧을 쓰고 오라고 하더라”며 “손으로 때리긴 뭐하니까 헬멧을 쓴 상태에서 머리를 때렸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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