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논란에 휩싸인 한류스타 장근석(28)이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장근석은 지난 18일 네이버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이유가 어찌됐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그 논란의 중심에 제 이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한글자씩 적어 본다. 불과 며칠 전에 2015년은 정말 열심히 달려보자라고 글을 올렸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이 돼 난감하기도 하고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며 "내 자신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 늘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일이 이렇게 돼 사과한다”고 밝혔다.
탈세논란으로 tvN '삼시세끼-어촌편'에서도 하차하게 된 그는 "힘든 촬영이었고, 새로운 도전과도 같았던 만재도에서의 기억은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했다”며 "많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을 여러분의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미안해지고 또 저 자신이 한없이 작아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애초 16일 첫방송 예정이었으나 장근석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23일로 방송이 연기됐다.
장근석은 "함께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라는 말로 저를 반겨주셨던 차승원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 그리고 나영석 PD님과 tvN 관계자 분들에게도 꼭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정말 감사했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6월부터 5∼6개월간 장근석과 장근석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한 H 에이전시 장모 대표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합계 수십억원대의 추징금을 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회사의 문제이지 장근석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의 어머니가 대표를 맡고 있는 장근석의 1인 기획사라는 점에서 이같은 해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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