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의 무한도전 하차를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다음 청원 게시판 아고라에는 '노홍철 하차 반대합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무한도전이 정치적 이슈가 되다 보니 정부에서 무도를 규제하는 것"이라며 "무도멤버 전원에게 기자를 붙여놓고 잘못된 점이 보이면 어떻게든 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과정에 대해 "노홍철이 술 마시는 것을 알고 거기에 불법주차까지 보이니 이를 엮어 수작을 부린 것"이라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는 "차 빼는 상황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고 이 과정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홍철이형 제발 번복하시고 돌아와 주세요"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50만 서명을 목표로 하는 해당 글에는 현재까지 총 5004명이 뜻을 같이 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8일 새벽 1시께 서울 관세청 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강남구청 방향으로 향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노홍철이 호흡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측정을 선택하면서, 경찰은 노홍철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보내 정확한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노홍철은 자숙하는 뜻에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홍철 서명운동, 안타깝다" "노홍철 서명운동, 길 때랑은 분위기가 다르네" "노홍철 서명운동,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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