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전 세계적으로 2만여 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알락꼬리마도요가 화제입니다.
지난 달 30일 강릉시 남대천에서 알락꼬리마도요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진 속 알락꼬리마도요는 긴 비행으로 봄기운에 지친 듯 목욕을 한 뒤 날갯짓을 털고 있습니다.
도요새 종류 중 가장 대형에 속하는 알락꼬리마도요는 통과철새로 긴 다리와 길고 아래로 휘어진 부리가 특징입니다.
알락꼬리마도요는 봄과 가을철에 한국에 도래하는 나그네새입니다. 알락꼬리마도요의 긴 다리 때문에 물이 차올라도 깊숙한 곳에서 사냥을 할 수 있고, 긴 부리를 이용해 다른 도요새들은 다니지 않는 깊숙한 갯벌에서도 먹이를 사냥할 수도 있습니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주로 게를 잡아먹습니다. 이 새는 부리의 촉각으로 갯벌 속의 게를 족집게처럼 잡아 올립니다. 그런 다음 게의 다리를 잘라내고 몸통부터 삼킵니다.
한편 알락꼬리마도요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락꼬리마도요, 처음 보는 도요새네" "알락꼬리마도요, 부리가 진짜 길어" "알락꼬리마도요, 주로 게를 잡아 먹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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