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 땅, 日 정부 지도 최초 공개…1951년 공식 인정

'독도는 한국 땅'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표기한 일본 정부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독도 연구가 정태만 씨는 지난 24일 열린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학술 간담회에서 일본영역참고도 스캔 파일을 공개했다.
일본영역참고도는 1951년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이 연합국과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직전 해상보안청 수로부가 작성한 지도로 같은 해 10월 일본 국회가 조약을 비준할 때 부속지도로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우익은 이 지도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일본 측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이 지도를 공개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 공개된 지도에는 독도 주변에 반원을 그려 일본 영토에서 명확히 제외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정태만 씨는 정씨는 "지금껏 일본은 '대일평화조약이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명시하지 않았다'며 영유권을 주장해 왔지만 이 지도를 보면 당시 일본과 연합국 모두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독도는 한국 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도는 한국 땅, 이래도 우기려나" "독도는 한국 땅, 속이 시원하다" "독도는 한국 땅, 이제 인정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