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송창의''서태지'
배우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정우성과의 만남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힐링캠프)'에서는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정우성과의 만남 등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지아는 "16세 때 LA 한인 공연에 왔었던 그분(서태지)을 처음 만났다"라며 서태지와의 첫 만남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열혈 팬은 아니었다. 그건 와전된 것이다. LA 위문공연에 여러 가수들이 왔었는데 그 때 만났고 나중에 큰 비밀을 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온 국민이 아는 유명인과 함께 숨겨진다는 것은 바위 뒤에 숨는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니었다"며 "사소한 것 하나까지 정말 자유롭지 못했다. 힘겨웠고 인내했고 포기하는 것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우성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때 (정우성이)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줬다. 첫 눈에 반한 것은 아니지만 8개월 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MC 이경규가 '그 분은 이지아의 비밀을 알았냐는'고 묻자 그는 "함께 파리에 갔을 때 살면서 처음으로 거리에서 데이트를 했다. 그 때 내가 그 분에게는 모든 것을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다.
이지아는 "힘들게 모든 것을 얘기했다. 그런데 그분은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라고 반응을 하더라. 그게 고마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지아는 베일에 싸였던 자신의 본명과 나이를 밝히기도 했다.
이지아는 MC 이경규의 프로필 질문에 대해 "원래 이름은 김상은이었고 지금은 김지아로 개명을 했다. 나이는 배우 송창의와 동갑이라고 예전에 기사가 나갔었는데,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창의는 1979년생으로 지난 2011년 한 인터뷰에서 "김상은을 기억하지만 당시 김상은이 지금의 이지아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중학교 재학 당시 김상은이라는 친구는 전교생이 모두 알만큼 예쁘고 인기가 많았다"고 말한 바 있다.
송창의는 1979년생, 36세로 이지아 역시 올해 36세다.
이지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지아, 본명이 김상은이구나" "이지아, 정우성이랑 사겼었네" "이지아, 송창의랑 동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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