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입건유예'
YG엔터테인먼트(YG)의 양현석 대표가 마약류 밀수 의혹에 휘말린 2NE1의 멤버 박봄과 관련된 공식입장을 직접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1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에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글'을 게재했다.
양 대표는 글을 통해 "박봄은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며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했다. 하지만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9년 동안 지켜본 2NE1 멤버들은 클럽에도 가지 않는다"며 "그런 박봄이 하루 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되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한 매체는 박봄이 지난 2010년 10월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가 적발됐으나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줬다고 보도했다. 입건유예란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박봄 입건유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봄 입건유예, 암페타민이 마약 종류구나" "박봄 입건유예, 미국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네" "박봄 입건유예, 4년전 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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