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이전 음악과 다른 형태의 음악을 시도하는 실험에 몰두한 토리 에이모스의 14번째 앨범 'Unrepentant Geraldines'이 발매됐습니다.
토리 에이모스는 그동안 유지해왔던 작곡 방식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던 중 최근 몇 년간 관심을 뒀던 회화 작품에서 새로운 앨범의 소재와 주제를 찾아내 이번 앨범에 담았습니다.
토리 에이모스의 이번 앨범은 19세기 아일랜드의 화가 다니엘 매클라이즈(Daniel Maclise)의 그림 '제럴딘(Geraldine)'에서 직접적인 앨범에 대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수백 년 간 감춰야만 했던 여성의 '성(姓)'을 떠올렸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지금까지 파고들었던 여성과 종교와 세계에 대한 시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새 앨범에는 1923년에 태어나 1971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진가 다이앤 아버스(Diane Arbus)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곡 'America', 자니 캐시(Johnny Cash)가 노래 속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는 방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Trouble's Lament' 등 총 14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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