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전지현이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전지현은 28일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는 오랜만의 작업이라 기대와 우려가 컸지만 '별그대'가 상상 이상으로 시청자들의 가슴 벅찬 사랑을 받으면서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전지현은 이어 "천송이로 5개월을 살면서 시청자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는 점이 배우로서 가장 큰 보람이고 기쁨이었다고 생각한다. 제작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그대'와 천도커플이 여러분들 마음 속에 오랫동안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역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마지막 촬영까지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 도민준으로 살았던 지난 시간 동안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다. 민준의 지구에서 마지막 3개월,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들까지 모든 순간이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7일 종용한 '별그대'는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이 드라마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8.1%, 수도권 기준 29.6%로 집계됐다.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사랑을 그린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해 12월 15.6%로 같은 시간대 1위로 출발해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극 초반 고공행진을 해왔다.
후반부에는 도민준과 천송이가 이별을 앞두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후 초반의 화제를 만들었던 에피소드나 극을 이끌던 동력이 사라지면서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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