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명량대첩이 일어났던 진도 앞바다에서 5백 점이 넘는 유물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임진왜란까지 지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유물들이 이번 발굴 조사로 빛을 보게 됐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명량대첩의 격전지였던 진도 앞바다 수중 발굴 현장입니다.」
해저에 깔린 흙을 조심스럽게 걷어내자 긴 세월을 견뎌낸 유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4월부터 7개월 동안 이뤄진 2차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유물 5백여 점이 발견됐습니다.
삼국시대 초기의 토기를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포탄으로 사용된 석환까지 다양한 시기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265점이 발견된 고려청자입니다.
참외와 원앙 모양, 잔받침 형태를 갖추고 있어 최고급 수준의 청자로 평가됩니다.
▶ 인터뷰 : 나선화 / 문화재청장
- "표정을 보면 맹공하는 오리가 절대 그런 동물이 아닌데 그런 기상이 있어서 고려시대의 역동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악기로 추정되는 유물 2점도 발견됐습니다.
좌우 크기가 다른 울림통을 갖추고 있으며 복원된 모양은 장구의 원형인 요고로 추정됩니다.
문화재청은 명량대첩 해역에 옛 선박이 묻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올해 5월부터 3차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명량대첩이 일어났던 진도 앞바다에서 5백 점이 넘는 유물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임진왜란까지 지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유물들이 이번 발굴 조사로 빛을 보게 됐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명량대첩의 격전지였던 진도 앞바다 수중 발굴 현장입니다.」
해저에 깔린 흙을 조심스럽게 걷어내자 긴 세월을 견뎌낸 유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4월부터 7개월 동안 이뤄진 2차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유물 5백여 점이 발견됐습니다.
삼국시대 초기의 토기를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포탄으로 사용된 석환까지 다양한 시기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265점이 발견된 고려청자입니다.
참외와 원앙 모양, 잔받침 형태를 갖추고 있어 최고급 수준의 청자로 평가됩니다.
▶ 인터뷰 : 나선화 / 문화재청장
- "표정을 보면 맹공하는 오리가 절대 그런 동물이 아닌데 그런 기상이 있어서 고려시대의 역동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악기로 추정되는 유물 2점도 발견됐습니다.
좌우 크기가 다른 울림통을 갖추고 있으며 복원된 모양은 장구의 원형인 요고로 추정됩니다.
문화재청은 명량대첩 해역에 옛 선박이 묻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올해 5월부터 3차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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