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CEO는 누구?

대기업 연구원에서 현대 의학이 포기한 치매, 심혈관 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이행우 회장의 성공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오는 4일 MBN ‘정완진의 The CEO'에서는 ’씨놀(Seanol)'이라는 물질을 개발해 내서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주)보타메디 이행우 회장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이행우 회장은 대학을 졸업한 뒤 한화그룹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농약개발 부문의 연구원이 된 그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기 보다는 외국에서 나온 기술을 복제하고 응용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금방 우리나라의 열악한 연구 환경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4년 동안의 연구원 생활 동안 그는 ‘우리도 선진국처럼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과감히 86년 한화그룹을 퇴사한 그는 아이오와 주립대학으로 유학길을 떠났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미국에서 돌아온 이행우 회장은 그곳에서 함께 박사과정을 밟던 유학생 7명과 세계 최고의 신물질을 개발 회사라는 비전을 세우고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효과는 기존의 약물보다 좋으면서도 독성은 사과보다 적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물질을 찾던 중 그는 해조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미역국을 먹는 데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연구를 진행하던 중 이행우 회장과 연구원들은 감태라는 해조류에서 그들이 그렇게 찾던 신물질을 발견해냈습니다. 그리고 이 물질에 독성이 전혀 없는 바다의 폴리페놀이라는 뜻으로 바다(Sea)와 폴리페놀(polyphenol)의 앞 뒤 글자를 따서 ‘씨놀(Seanol)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임상 실험 결과 이 씨놀(Seanol)은 그 동안 현대 의학에서 포기했던 치매, 파킨슨 병 등을 치료해 정상 수준으로 올려놓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동안 10년이 넘도록 68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해낸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이행우 회장은 9월 이후 상용화될 치매 치료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꾸준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보타메디의 이행우 회장의 이런 드라마틱한 성공 이야기와 씨놀(Seanol)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4일 MBN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