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영업정지 당한 저축은행 이 가운데는 억 소리 날만큼의 끔찍한 사기행각을 벌인 김찬경 회장이 있다.
과거 서울대 법대생으로 학력을 위조한 사건부터 회사소유 고택의 무분별한 사용, 수천 억 원대의 골프장, 여기다 불법밀항까지, 과연 김찬경 회장의 정체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런 성향을 가리켜 ‘소시오패스’라 정의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저지르든 양심의 가책은 전혀 받지 않는다는 도덕적 결핍 상황을 말한다.
그가 왜 이렇게 인격 파탄의 길을 걷게 됐는지, 시사기획 맥 취재진이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동창생•마을주민들이 들려준 김찬경 회장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인간적이고 친절한 인물이었다고 전한다. “똘똘하고 착한 아이였다”는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부터 “우리 동네의 은인”이라는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까지 김찬경 회장에 대한 칭송이 이어졌다.
동전의 양면같은 그의 감쪽같은 두 얼굴에는 무슨 속사정이 있던 걸까? 우리 가까이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시사기획 맥에서 짚어봤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