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앞두고 할리우드 영화 '역습'

【 앵커멘트 】
'범죄와의 전쟁'과 '하울링' 등 국산영화가 박스오피스 1,2위를 다투며 여전한 인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할리우드 영화의 역습이 예상되는데요.
영화계 소식 이상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크로마키 부분 】
이 죽도 하나로 360만 관객을 놀래 킨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곽도원입니다.

어느덧 누적 관객 수 360만을 넘어선 영화 '범죄와의 전쟁.

악랄한 검사연기로 영화의 인기에 큰 몫을 한 배우, 곽도원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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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부분 】

Q: 극 중에서 조폭들을 제압하는 악랄한 검사연기로 화제를 모으셨는데 실제 성격은 어떠신지?

A: 제 실제 성격이요? 맑고 밝고 청순한 성격이에요. 하하.

Q: 조승식 변호사가 실제 모델이라는데 많이 참고했는지?

A: 네. 참고 많이 했고 조승식 변호사님이 검도 유단자세요. 그래서 영화에서 나오는 죽도도 거기서….

Q: 극 중 검사는 타협을 하는 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실제로 곽도원 씨라면 타협을 하셨을지?

A: 저도 아마 타협을 했을 거 같아요. 저도 뭐 강직하고 정의롭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 아니라, 저도 아마 지방으로 계속 뺑뺑이 돌고 그러면 편안함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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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마키 부분 】

실제로 만나본 배우 곽도원은 영화 속 모습과 달리 옆집 아저씨처럼 편안한 사람이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이 '범죄와의 전쟁'과 '하울링', '댄싱퀸' 등 한국영화 독주체제였다면 이젠 헐리웃 영화의 역습이 예상됩니다.

특히 22일 동시 개봉한 '언더월드4'와 '맨온렛지'가 화려한 영상을 앞세우며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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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맨온렛지'는 '난간 위의 남자'라는 뜻입니다.

누명을 쓴 전직경찰이 난간 위에 서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아바타'의 주인공 샘 워싱턴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난간 위에 서서 조마조마한 연기를 펼칩니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 '언더월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언더월드4'는 더 강해진 액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몸매가 드러나는 블랙 가죽 수트로 남성팬을 사로잡았던 섹시 뱀파이어 케이트 베킨세일을 6년 만에 만날 수 있습니다.

헐리웃 영화의 역습 속에서도 흥행이 기대되는 국산 영화가 있습니다.

아이돌그룹 'JYJ'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더데이'입니다.

19개 상영관의 전 좌석이 예매 시작 한 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일본 팬들까지 영화표를 구하기 위해 난리였다는데요, 역시 한국 아이돌의 힘은 대단하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