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들어 있는, 여성들의 솔직한 토크쇼 ’충무로 와글와글’. 달콤한 초콜릿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의 모든 것’ 편을 준비했다.
빨래방 스튜디오를 찾은 첫 손님은 바로 ’초콜릿녀’ 김도연(23)이다. 앳된 얼굴에 갸냘픈 몸매의 그가 항상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하자 5MC(조혜련 김지선 신봉선 여에스더 김지예)는 곧바로 확인작업에 들어간다.
핸드백을 열어젖히자 초콜릿이 가득 쏟아진다. 스튜디오 한쪽에 마련된 초콜릿 분수를 본 초콜릿녀는 원액을 잔 가득 떠서는 단숨에 들이켠다.
이어 김도연이 즐겨 먹는 다양한 초콜릿 음식도 공개됐다. 밥과 라면은 물론 보쌈까지 초콜릿이 안 들어간 음식이 없다.
김도연처럼 초콜릿을 먹어도 건강에 지장은 없을까. ’충무로 와글와글’의 허당 MC이기 전에 영양 전문가인 여에스더 박사가 ’여에스더의 더더더’에서 초콜릿에 대한 흔한 속설의 진실을 밝히고 혹시 모를 초콜릿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명쾌한 처방도 내린다.
다음으로 스튜디오를 노크한 인물은 대한민국 초콜릿 마스터 1호 정영택(34)이다. 수제 초콜릿 모형에 대한 모든 것을 전수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그가 가장 먼저 보여준 것은 거대한 초콜릿 공예작품이었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자태의 거대한 초콜릿 학이 스튜디오 안에 등장하자 5MC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정 마스터는 화이트 초콜릿판에 5MC의 캐리커처를 그려줬다. 복싱선수로 변신한 자신의 캐리커처를 마주한 MC 조혜련은 몹시 기뻐하며 집에 소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콜릿은 장식품이 아니라 맛보는 음식이다. 공예작품과 함께 자리한 초콜릿 무스 케이크와 초콜릿 마스터스 대회에 출품한 초콜릿 디저트를 맛본 MC들은 이제까지 먹어본 적이 없는 색다른 풍미에 박수를 보냈다.
정 마스터의 즉석 초콜릿 제작 특강도 마련됐다. 초콜릿으로 빨간 하트 상자와 초콜릿 장미, 생초콜릿을 만드는 시범이 이어진 뒤 5MC의 초콜릿 만들기가 시작됐다.
5MC는 김치, 마늘, 겨자, 호두 등 개성 아닌 개성이 담긴 재료로 만든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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