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인디 음악…새로 나온 음반

【 앵커멘트 】
'인디 음악'하면 어떤 느낌이 떠오르십니까?
생소하면서도 다소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막상 들어보면 들을수록 더 친숙해지기도 합니다.
새로 나온 음반을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아침 - Hyperactivity ]
인디 음악계의 전도 유망한 신인으로 주목받던 아침은 어느새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서 각광받는 록 밴드가 됐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아침은 마치 컴퓨터 게임을 연상시키는 전자음부터 감미로운 어쿠스틱 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색깔을 한데 담았습니다.

아침은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엇비슷한 노래들이 이어지는 지루한 록 앨범을 피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 눈뜨고 코베인 - Murder's High ]
지난 2009년 드러머 장기하가 탈퇴하고 파랑이 새로운 멤버로 참여한 눈뜨고 코베인.

재밌는 밴드 이름이 알려주듯이 특유의 개그 센스가 음악에도 넘쳐납니다.

[ 수리수리 마하수리 - 지구음악 ]
길거리, 사원, 시장, 집시 음악에서 영감을 얻고, 여행하며 연주하는 수리수리 마하수리.

아랍의 향기와 인도의 색깔, 그리고 아프리카의 몸짓까지 '지구음악' 앨범에 반영했습니다.

[ 홍갑 - 홍갑 ]
뮤지션 사이에서도 매우 사랑스러운 뮤지션으로 꼽히는 홍갑.

남자인지 여자인지, 어른인지 아이인지, 나이와 성별을 가늠하기 어려운 모호한 음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문 연주인으로 인정받던 홍갑은 첫 번째 솔로 앨범을 통해 소박하면서도 절제된 음악을 선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