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주관하는 영어능력 평가시험인 텝스(TEPS)의 응시원서 접수대행사 대표가 응시료 수십억 원을 빼돌려 외국으로 달아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텝스 접수 대행업체 대표 장모씨는 2009년 10~11월 텝스 응시료 24억 원을 챙겨 같은 해 12월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도주했습니다.
장씨의 회사는 텝스 시행 초기인 2001년부터 접수대행을 맡아온 업체로, 재작년 재입찰에서 탈락해 다른 업체에 사업권을 내주게 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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