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체제 출범 6개월만
남양유업이 20분기 만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억 9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남양유업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분기 흑자를 기록한 건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이자 한앤컴퍼니 체제 출범 6개월 만입니다.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고,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돼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경기 위축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2,426억 8,500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감소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번 흑자 전환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일부 외식 사업 등 부진 사업 및 제품을 과감하게 정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업구조 재편은 물론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경영 쇄신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 흑자는 사업 재편,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극대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책임 경영 강화, 주주 가치 제고 활동,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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