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이 건설사업관리(CM·PM) 부문에서 세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한미글로벌은 "세계적 권위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올해 CM·PM 기업 순위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위 20위권에 선정된 국내 업체는 한미글로벌이 유일하다.
ENR은 매년 글로벌 기업들의 매출 실적을 집계해 업체별 세계 순위를 발표한다. 한미글로벌은 2005년 매출액 3250만 달러로 세계 18위에 오른 이래 16년 연속으로 상위 20위 안에 선정됐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국내외 종합 매출액 2억 4130만달러(약 2847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해외 매출액은 1억 4750만달러(약 1741억원)다.
지난해 한미글로벌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특히 반도체 공장 등 하이테크 부문과 데이터센터 및 물류센터 건설의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한미글로벌은 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세계적인 PM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들의 건설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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