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하반기부터 금융업권별 스트레스 테스트에 나선다.
19일 예보는 전문가 워크숍을 열고 선제적 예금보험사고 위험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모형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위기 상황을 가정해 금융회사나 금융시스템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 규모를 추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분석 방법이다.
예보는 작년 10월부터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개발에 착수해 왔고 올해 상반기 안에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선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활용해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금융감독 수단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예보 관계자는 “모형 개발을 계기로 예금보험사고 발생 위험에 선제적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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